1967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경남의 하동, 함양, 산청,
전남의 구례, 전북의 남원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483.022㎢의 가장 넓은
면적을 지닌 산악형 국립공원입니다. 둘레가 320여km나 되는 지리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 개의 능선 사이로 계곡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동과 서, 영남과 호남이 서로 만나는 지리산은 단순히 크다,
깊다, 넓다는 것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입니다.
15년 전 오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선도를 이어받은 한풀선사가
수자(修子)들과 함께 수련하며 하나 둘 돌을 쌓아올려 기묘한 형상으로 쌓은
1,500여 개 돌탑이 주변의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겨냅니다.
남해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양 옆과 뒤편에는
남해 금산의 절경이 한 폭의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수심이 매우 완만하고
얕고 수온 또한 따뜻하므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의 휴가지로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남사예담촌은 고즈넉한 담장 너머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어 표면적으로는 옛 담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내면적으로는 담장 너머 그 옛날 선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닮아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리산 초입에 자리잡은 남사예담촌은 안동하회마을과
더불어 경상도의 대표적인 전통한옥마을로 옛날부터 그 명성이 자자했던
이 마을은 양반마을로 또한 전통한옥마을로 유명합니다.
한방 약초의 본고장인 산청군의 지역 특성을 살려 산청군에서
세운 박물관입니다. 2007년에 문을 열었는데, 전국 최초의
한의학 전문 박물관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산청 한의학 박물관은
우리 민족의 곁에서 수천 년간 건강을 지켜주고 있는 우리 전통 의학인
한의학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선사시대에 만들어진 생초고분군과 어외산성에 연접한 생초국제조각공원은
최근에 발굴한 가야시대 고분군 2기와 국내외 현대조각품 20여 점이 어울려 고대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특색 있는 문화예술공원입니다.
원래 토성이던 것을 1379년 고려 말 우왕 때 석성으로 개축했다.
진주성은 1592년 임진왜란 진주대첩 당시 진주목사였던 김시민 장군이
군사 3,800여 명을 이끌고 왜군 2만을 물리친 것으로 유명합니다.
진주성은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위로 선정되기도 한 명소로 낮에 보는 풍경도 좋지만
야경이 일품이라 야간에도 관람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옛 건물들과 거리를 당시의 모습과 가깝게 만들어 놓고
촬영뿐만 아니라 일반관람객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장동건, 원빈 주연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촬영하기 위한 세트로 처음 만들어졌으며
드라마 서울 1945를 촬영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사를 거쳤습니다.
일제 때부터 한국전쟁까지 서울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는 거대한 세트장으로
우리 근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장면을 촬영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